최근 부쩍 가까워진 느낌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EBS <세계테마기행>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력적인 모습이 소개되면서 사우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신비로운 사막과 현대적인 도시, 그리고 오랜 역사가 공존하는 사우디로 떠나기 전,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것만 알면 당신도 사우디 여행 전문가!
비자: 사우디 여행의 첫걸음, 어렵지 않아요!
과거에는 비자 발급이 까다로웠지만, 이제 한국인은 관광 비자(e-Visa 또는 도착 비자)를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관광 비자 (e-Visa): 사우디 관광청 공식 비자 포털 사이트(visitsaudi.com)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권 정보, 사진 등을 업로드하고 비자 수수료를 결제하면 이메일로 비자가 발급됩니다. (여행 전 미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
- 가격은 아래 사진과 같이 395리얄이고, 한화로는 약 16만원이 약간 안됩니다. (2025년 4월 기준)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고, 해당 기간 동안 여러 번 입국이 가능한 복수 입국 비자입니다. 또한 한 번 입국 시 최대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고 하네요.
- 도착 비자 (Visa on Arrival): 리야드, 제다 등 주요 국제공항에 도착해서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공항 내 비자 발급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 온라인 비자와는 다르게 사우디 외무부의 결정에 따라 복수 입국 또는 단수 입국이 가능하다네요. 그 외 유효기간이나 체류 기간은 동일하고요.
- 비용 및 유효 기간: 비자 종류 및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신청 시점에 공식 사이트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일반적으로 1년 유효 기간 동안 여러 번 입국 가능하며, 1회 체류 시 최대 90일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여행 최적 시기: 언제 가야 가장 좋을까?
사우디는 넓은 국토만큼 지역별 기후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건조한 사막 기후입니다.
- 가장 좋은 시기: 여름(6월 ~8월)은 매우 덥기 때문에, 비교적 선선한 가을(10월 ~11월)이나 겨울(12월 ~2월), 봄(3월 ~4월)이 여행하기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사막 지역도 밤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라마단 기간: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는 낮 동안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고, 여행자도 공공장소에서의 취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가 진 후에는 '이프타르' 만찬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여행 계획 시 고려해 보세요.
문화 & 에티켓: 존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사우디는 이슬람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곳입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는 즐거운 여행의 기본이겠죠?
- 복장: 과거보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복장 규정은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옷차림이 권장됩니다.
- 여성: 과거 필수였던 '아바야(검은색 긴 겉옷)' 착용 의무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긴 소매 옷과 긴 바지/치마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 시설 방문 시에는 스카프 등으로 머리를 가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남성: 반바지나 민소매 티셔츠는 피하고, 긴 바지와 소매가 있는 상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 사진 촬영: 인물 사진, 특히 현지 여성을 촬영할 때는 반드시 사전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정부 건물이나 군사 시설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공공장소 에티켓: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애정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왼손은 불결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으므로 악수나 물건을 건넬 때는 오른손을 사용하세요.
- 성별 분리: 일부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여전히 남성과 여성이 이용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사우디는 비교적 치안이 안정적인 국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은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늦은 밤 외출이나 인적이 드문 곳 방문은 자제하세요.
-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고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세요.
- 현지 법규와 관습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세요.
※ Revelation Exhibition(계시 전시회)는 히라 동굴에서 시작된 이슬람교의 계시 이야기와 선지자 무함마드의 생애에 대한 내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지루할 법하지만 내부에는 최신 시청각 디스플레이 기술이 갖춰진 홀들이 있다고 하네요.
여행 준비물: 이것만은 챙기자!
- 옷: 위에 언급된 복장 규정에 맞는 옷가지 (긴 소매, 긴 바지/치마) + (겨울 여행 시) 밤에 입을 겉옷
-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햇볕이 강하므로 필수!
- 편안한 신발: 유적지나 시장 등 많이 걷게 될 수 있습니다.
- 여행용 어댑터: 사우디는 주로 영국식 3핀(Type G) 콘센트를 사용합니다.
- 상비약: 개인적으로 필요한 약은 미리 챙기세요.
- 달러 또는 현지 통화(리얄): 일부 상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안 될 수도 있으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 가능)
화폐 및 물가: 예산은 어느 정도?
- 화폐: 사우디 리얄(SAR)을 사용합니다. (1달러 = 약 3.75 리얄 고정 환율)
- 물가: 숙박, 교통, 식비 등은 여행 스타일이나 도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은 비쌀 수 있습니다.
셰이크 압둘 카디르 나시르 모스크(Masjid Sheikh Abdul Qadir Naseer)는 메카에 있는 가장 큰 모스크 중 하나이며, 이슬람력 1423년 라마단 초에 세워졌다고 해요.
교통: 도시 안팎으로 이동하기
- 도시 내: 택시나 '우버(Uber)', '카림(Careem)' 같은 차량 공유 앱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 시스템은 아직 발달 중입니다.
- 도시 간: 국내선 항공편, SAPTCO 시외버스, 또는 최근 개통된 하라마인 고속철도(메카-메디나-제다 등 연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 놓치면 아쉬운 사우디의 맛!
- 캅사(Kabsa): 쌀과 고기(주로 닭고기나 양고기), 향신료를 함께 찐 사우디 대표 요리
- 만디(Mandi): 구덩이에서 천천히 익힌 고기와 밥 요리
- 샤와르마(Shawarma): 얇게 썬 고기를 빵에 싸 먹는 중동식 케밥
- 아랍 커피 & 대추야자: 손님 환대의 상징! 꼭 맛보세요.
언어: 영어로 소통 가능할까?
- 공식 언어는 아랍어지만, 주요 도시나 관광지, 호텔, 쇼핑몰 등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대부분 가능합니다.
- 간단한 아랍어 인사말("앗살라무 알라이쿰"- 안녕하세요, "슈크란"- 감사합니다)을 알아두면 현지인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분명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환경 때문에 여행 전 준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조금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고대 유적의 신비로움과 현대적인 도시의 활기,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환대를 경험하는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사우디로 떠날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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